●시니어 카페에서 만나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지역사회 상생
광명시는 31일, 노인 일자리 카페와 사회적경제·공정무역업체 간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순환경제 활성화와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카페에서는 관내 장애인 생산품과 공정무역 제품을 판매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참여한 시니어 카페는 광명시니어클럽의 카페20, 레포소;쉼,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의 도담도담 등 5곳이며, 사회적경제·공정무역업체는 광명장애인보호작업장, 커피노마드㈜, 가치이음협동조합 등 3곳이다. 이들은 앞으로 원두, 코코아, 베이커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서로 교류하며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시니어 카페에서 판매되는 공정무역 제품은 생산자에게 공정한 가격을 지불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실천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시민들은 시니어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천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순환경제와 공정무역 가치 확산에 적극 협력하는 시니어 카페를 공정무역 가게로 인증하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지역순환경제와 공정무역의 가치를 실현하는 착한소비가 일상 문화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가치 실현 과정에서 노인 일자리가 중요한 역할을 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구성원으로 보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장관섭 기자 local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