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유럽 최대 음악 시상식 무대에 오른다.
31일(한국시간) ‘2024 MTV 유럽 뮤직 어워드’(2024 MTV EMA)는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르세라핌이 올해 퍼포머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르세라핌의 공연 소식을 알리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다. 11월 10일 그들이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주목하길 바란다”며 무대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르세라핌의 수상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이들은 앞서 ‘2024 MTV EMA’가 발표한 올해의 수상 후보 명단 중 ‘베스트 뉴’(Best New), ‘베스트 푸시’(Best Push), ‘베스트 K-팝’(Best K-Pop)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특히 이들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베스트 뉴’ 부문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MTV EMA’는 MTV 네트워크 유럽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유럽에서 인기를 모은 노래와 뮤직비디오, 가수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한다. 전 세계 음악인들의 축제로 사랑받고 있으며 올해는 내달 10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개최된다.
르세라핌은 ‘2024 MTV EMA’에 앞서 올 9월 개최된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PUSH Performance of the Year) 부문을 수상했다. 이들은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 카디 비(Cardi B),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리아나(Rihanna) 등 수많은 팝스타들이 신예 시절 거쳐 간 프리쇼(Pre-Show) 무대에 올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르세라핌은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로 세계 음악시장의 중심인 미국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크레이지’는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76위(9월 14일 자), 88위(9월 21일 자)로 2주 연속 차트 인했다. 케이(K)팝 역사를 통틀어 ‘핫 100’에 2주 연속 이름을 올린 그룹은 이들을 포함해 다섯 팀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