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체육학회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1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Women’s Sports Issue & Prospects: Pride, Passion & Strength(여성 스포츠의 현안 및 미래 전망)다.
1일에는 Rosa Diketmüller 교수(오스트리아 비엔나대학교, 세계여성체육학회 회장)의 ‘여성 스포츠의 글로벌 이슈와 전망’ 강연을 시작으로, 조성식 교수(한양대학교)의 ‘한국 여성 스포츠의 주요 이슈와 발전 방향’, 전용관 교수(연세대학교)의 ‘여성 건강과 운동의 역할: 오래된 주제, 새로운 시각’이라는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 세션 1에서는 ‘여성 스포츠 연구의 성과와 도전 과제’를 주제로 Osamu Takamine 교수(일본 메이지대학교)가 ‘여성 스포츠 연구의 역사와 미래’를 발표하며, 김매이 교수(고려대학교)가 ‘여성 스포츠의 사회과학적 연구 성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박영민 교수(인천대학교)가 ‘여성 스포츠의 자연과학적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전문가들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세션 2는 ‘여성 스포츠의 역할과 기여’를 주제로 진행되며, Steriani Elavsky 교수(체코 오스트라바대학교)의 ‘여성의 신체 활동과 삶의 질’, 장원석 교수(성균관대학교)의 ‘스포츠와 여성의 행복, 그리고 AI’, 박주희 박사(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의 ‘국제 스포츠에서 여성의 역할’ 주제의 발표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일에는‘학문 후속세대 워크숍’이 열리며, 차세대 연구자들이 AI를 활용한 연구 역량 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국제 학자들과의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진행된다.
허현미 한국여성체육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여성 스포츠 연구의 미래를 논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국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여성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어 “여성 스포츠 연구와 현장의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 신진 연구자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54년 창립된 한국여성체육학회는 여성의 체육 및 스포츠 분야에서 연구와 교육을 촉진하며 양성평등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