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파리에 굉장히 좋은 추억들이 많다. 아직도 인기가 많다는 사실에 굉장히 감사드린다."
10년 전 자신의 생일 축하를 해줬던 파리에 모인 LOL 팬들의 마음을 잊지 않은 그는 파리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팬들의 사랑에 소중함을 잊지 않은 '페이커' 이상혁은 다가올 4강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T1은 19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녹아웃 스테이지 톱 이스포츠(TES)와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기막힌 조직력의 극의를 보여주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T1은 4강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20일 열리는 젠지와 플라이퀘스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무대 인터뷰에 나선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하면서 "항상 계속해서 어떻게 하면 발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또 경기하는 게 재미있기 때문에 이렇게 또 좋은 결과가 운 좋게 따라와준 것 같다"며 오랜기간 자신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답했다.
4강에 임하는 각오를 묻자 "4강에 누가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매치가 될 것 같다. 이번 8강전 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이상혁은 "파리에서 굉장히 좋은 추억들이 많은데, 또 팬 분들이 만들어주신 것 같다. 이렇게까지 아직도 인기가 많다는 게 굉장히 감사드린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