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팬 환호 받은 페이커 “아직도 인기 많다는 게 굉장히 감사하네요” [롤드컵]

입력
2024.10.19 23:54
수정
2024.10.19 23:54
‘페이커’ 이상혁. 라이엇 게임즈

‘페이커’ 이상혁이 파리 팬들의 열렬한 환호에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T1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디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LPL 2시드 탑e스포츠(TES)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T1은 이날 승리로 지난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롤드컵 다전제 기준 대 LPL전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렸다. 통산 9번째 4강 진출을 이룬 ‘페이커’ 이상혁은 출전한 모든 롤드컵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게 됐다. 

경기 내내 이상혁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2세트가 백미였다. 아리를 잡은 이상혁은 환상적인 ‘매혹’으로 전장을 휘저었다. TES는 나름대로 대응을 잘했지만, 이상혁의 매혹만은 피하지 못했다. 

경기 후 스테이지 인터뷰에 임한 ‘페이커’ 이상혁은 “경기가 잘 풀렸다.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상혁은 오랜 기간 동안 이런 놀라운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로 “항상 계속해서 발전하고자 고민한다. 재밌게 즐겼기 때문에 결과가 따라왔다”고 설명했다.

T1은 4강에서 젠지e스포츠-플라이퀘스트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이상혁은 “4강에 누가 올라올지는 모르겠지만, 재밌는 경기가 될 것 같다. 8강전처럼 좋은 경기력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장에서는 수많은 프랑스 팬들이 모여 ‘페이커’를 외쳤다. 이에 이상혁은 “파리에서 좋은 추억들이 많다. 아직도 인기가 많다는 것에 감사하다. 항상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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