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일본 강호를 물리친 SK렌터카 막내 조예은이 64강에서는 더욱 어려운 싸움을 벌인다.
조예은은 21일 오전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LPBA 챔피언십 PQ라운드에서 하야시 나미코(일본)를 19-17(23이닝)로 제압했다.
조예은은 앞서 PPQ라운드에서 오혜인을 제압하고 PQ라운드에 올라왔다. 하야시는 김혜정을 꺾고 PQ라운드에 진출했지만 조예은에게 잡히며 5차전 도전을 마쳤다.
이 날 2점 차로 뒤쳐지며 시작한 조예은은 7이닝 연속 4득점으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하야시가 2점을 더 보태 다시 앞서는 듯 보였다. 조예은은 3점 차로 뒤쳐져있던 14이닝에 다시 연속 3득점을 쌓았다. 이후 징검다리 득점하며 하야시가 4이닝 내리 공타로 멈춰있을 때 역전에 성공, 19-17로 신승을 거뒀다.
SK렌터카의 육성 선수였던 조예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팀 레귤러 선수로 승격되며 정식 합류했다. 3라운드를 마친 현재 팀리그 성적은 복식 15경기 출전에 6승 9패다.
조예은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64강전에서는 프로 통산 9승의 위업을 쌓은 김가영(하나카드)를 만난다. 김가영은 휴온스 챔피언십 디펜딩챔피언이기도 하다.
PQ라운드에서 김성하를 17-16, 1점 차로 아슬아슬하게 제압한 전애린은 64강전에서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격돌한다.
스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반등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던진다. 스롱과 전애린의 맞대결은 같은 날 오후 5시 15분부터 펼쳐진다. 직전 상대전적은 스롱이 2전 전승(23-24시즌)으로 우세하다.
그 외 전지우(하이원리조트)는 64강전에서 '돌풍' 김다희와, 김보미(NH농협카드)는 히다 오리에(일본, SK렌터카)와 격돌을 앞두고 있다. 김진아(하나카드)는 김경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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