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전통의 명가' 웰컴저축은행, 팀리그 2라운드 최종일 극적 우승...포스트시즌 직행

입력
2024.10.04 10:45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당구 '전통의 명가' 웰컴저축은행이 PBA 팀 리그 2라운드 마지막날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웰컴저축은행은 3일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5' 2라운드 최종일 우리금융캐피탈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했다.

마지막날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던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면서 웰컴저축은행이 극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웰컴저축은행은 2022-23시즌 후기리그 우승 이후 2시즌 만이자 라운드별 우승제가 도입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 직행에 성공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우리금융캐피탈의 끈질긴 추격을 간신히 뿌리치고 승리를 거뒀다. 선봉으로 나선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김영원 조가 사파타(스페인)-엄상필 조를 상대로 2이닝 만에 1-11로 패했다.

그러나 2세트에 출전한 김예은-김도경 조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조를 9-5로 꺾으면서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 재출격한 필리포스는 하이런 12점을 쓸어담는 활약에도 13-15로 졌지만, 4세트에서 서현민-최혜미 조가 강민구-김민영 조를 9-2로 제압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5세트에서는 김임권이 찬차파크(튀르키예)를 11-8로 물리치며 세트스코어 3-2로 앞서갔으나, 6세트에서 최혜미가 스롱에게 7-9로 덜미를 잡히면서 경기는 7세트로 접어들었다.

마지막 세트에는 김영원이 사파타가 초구를 놓친 틈을 타 한 차례의 공타 없이 11점을 몰아치며 11-0 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엮어냈다.

반면 승점 1만 추가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던 SK렌터카는 하나카드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면서 웰컴저축은행과 승점(15), 승수(5승 3패)까지 동률을 이뤘다.

승점과 승수 이후에는 세트 득실률로 순위를 가르는 규정에 따라 웰컴저축은행(1.444)이 SK렌터카(1.368)를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한편 2라운드를 마무리한 PBA 팀 리그는 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뒤 오는 6일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사진=PBA<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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