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가 주목한 일본 “와타나베·하치무라, 월드컵서 마법 선사할 것”

입력
2023.04.13 17:24
[점프볼=최창환 기자] 일본이 다양한 종목에 걸쳐 국제대회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남자농구도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FIBA(국제농구연맹)는 그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FIBA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 농구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일본이 지닌 잠재력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다뤘다. 월드컵은 오는 8월 25일부터 필리핀, 인도네시아, 일본에서 개최된다. 일본이 월드컵을 개최하는 건 2006년 대회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일본 구기종목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호성적을 거뒀다. 여자농구가 도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게 시작이었다. 남자축구는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을 제치고 E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남자야구는 최근 막을 내린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워 결승에서 미국을 제압,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남자농구 차례다. 일본 대표팀을 ‘라이징 선’이라 표현한 FIBA는 “와타나베 유타(브루클린), 하치무라 루이(LA 레이커스)는 NBA에서 타부세 유타를 비롯한 기존 일본 선수들보다 뛰어난 성과를 남겼다. 와타나베와 하치무라는 각각 5시즌, 4시즌을 치렀으며 올 시즌에 데뷔 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라고 소개했다.

FIBA는 이어 “일본 농구는 와타나베, 하치무라가 세계 최고의 스타들과 지속적으로 맞대결하며 기량을 쌓아왔다. 이들은 월드컵에서 일본에 마법 같은 일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일본에는 서머리그, G리그, 호주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바바 유다이가 있다는 점도 잊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홈코트 이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일본은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월드컵 조별예선을 치른다. FIBA는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렸다는 점은 일본 여자농구가 좋은 성과를 거두는 데에 큰 영향을 끼쳤다. 오키나와 아레나를 가득 메울 홈 팬들은 일본 남자농구에 활력을 불어넣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IBA는 또한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톰 호바스 감독이 이번에는 남자농구 대표팀을 맡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월드컵 조 추첨은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진행된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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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세준
    마법을 보여주세요
    2년 전
  • 감자튀튀김
    응원합니당ㅎ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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