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버틀러의 클러치 원맨쇼!' 마이애미, 돈치치 빠진 댈러스 제압

입력
2024.11.25 10:47
수정
2024.11.25 10:47


[점프볼=이규빈 기자] 버틀러가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마이애미 히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23-118로 승리했다.

마이애미는 지미 버틀러가 원맨쇼를 펼쳤다. 버틀러는 33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타일러 히로가 18점 11리바운드, 뱀 아데바요가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이 27점 6어시스트, PJ 워싱턴이 21점 10리바운드, 클레이 탐슨이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마이애미는 아데바요가 1쿼터에만 9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버틀러, 히로 등 다른 선수들도 득점에 가담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33-28로 마이애미가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댈러스는 워싱턴, 탐슨 등 외곽포가 터지며 마이애미를 압박했고, 마이애미는 버틀러의 자유투 득점으로 맞섰다. 56-51, 마이애미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 마이애미가 달아나는 것처럼 보였다. 버틀러가 전면에 나서며, 공격을 지휘했다. 여기에 신인 펠레 라르손이 득점에 가담하며 마이애미가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댈러스는 마샬이 있었다. 전반 1점에 그쳤던 마샬은 3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고, 점수 차이를 좁혔다. 89-84, 마이애미가 여전히 앞선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승부는 다시 접전이 됐다. 마샬이 4쿼터에도 여전한 득점력으로 댈러스를 이끌었다. 여기에 4쿼터 중반에 투입된 어빙이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마샬과 어빙의 활약으로 댈러스는 4쿼터 막판에 경기 첫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승부는 클러치 타임으로 돌입했고, 에이스들의 정면 승부가 펼쳐졌다. 마이애미는 버틀러, 댈러스는 어빙이 공격에 나섰다.

어빙이 클러치를 지배했다. 어빙은 일대일 공격을 통해 마이애미의 수비를 공략했고, 종료 14초를 남기고 마이애미의 공격 상황에서 스틸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어빙이 자유투 1개만 성공했고, 114-112로 2점 앞선 상황에서 마이애미의 마지막 공격이 펼쳐졌다. 버틀러가 이 공격을 덩크슛으로 성공하며 114-114, 동점으로 승부는 연장에 돌입했다.

4쿼터의 주인공은 어빙이었다면, 연장전의 주인공은 버틀러였다. 버틀러는 연장전에서 직접 득점도 올렸고, 동료를 봐주는 패스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수비에서 어빙을 봉쇄하며 공수에서 엄청난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연장전에서 에이스의 차이가 드러난 경기였다. 마이애미가 연장 승부 끝에 댈러스를 제압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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