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리빙 레전드’ 우리은행 김단비, WKBL 역대 5호 개인 통산 7000점 달성

입력
2024.11.25 21:30
[점프볼=용인/조영두 기자] 김단비(34, 180cm)가 개인 통산 7000점을 달성했다.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아산 우리은행의 2라운드 맞대결. 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가 개인 통산 7000점 고지를 밟았다. WKBL 역대 5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김단비는 개인 통산 6989점을 기록 중이었다. 올 시즌 평균 23.6점을 올리고 있었기에 기록 달성은 시간 문제였던 상황.

선발 출전한 김단비는 초반 삼성생명의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 치러온 경기의 피로 여파도 남아 있는 듯 몸이 무거웠다. 전반 7점을 올렸지만 야투 7개 중 2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단비는 꾸준히 공격을 시도, 득점을 노렸다. 3쿼터 초반 레이업에 이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1점째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7000점을 달성했다. 4쿼터 득점을 추가하지 못한 그는 딱 7000점을 맞춘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단비는 WKBL 리빙 레전드다. 2007년 데뷔 이후 무려 17년의 시간이 흘렀으나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 중이다. 이번 시즌 기록은 9경기 평균 37분 35초 출전 23.6점 10.4리바운드 4.6어시스트. 우리은행이 깜짝 2위를 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WKBL 역대 개인 통산 최다 득점 1위는 정선민이다. 현역 시절 정선민은 무려 8140점을 기록했다. 그 뒤를 김정은(하나은행)이 바짝 쫓고 있다. 현재 8113점으로 올 시즌 내에 정선민을 제치고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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