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지훈(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투맨쇼를 펼쳤고, 한승희(11점 5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21승 27패가 된 정관장은 공동 6위에 복귀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내외곽에서 게이지 프림과 서명진에게 무더기 실점을 헌납하며 24점이나 내줬다. 또한 갑작스럽게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지훈의 3점슛 2방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득점이 없었다. 장재석과 한호빈에게도 실점한 정관장은 62-66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프림에게 골밑에서 실점 또 다시 동점(84-84)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26.0초를 남겨두고 고메즈가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프림(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서명진(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정관장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4위(28승 20패)로 내려앉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