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라이언트·박지훈 투맨쇼’ 정관장, 현대모비스와 접전 끝에 신승···공동 6위 복귀

입력
2025.03.23 15:55
수정
2025.03.23 16:00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정관장이 현대모비스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뒀다.

안양 정관장은 2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7-84로 승리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27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박지훈(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투맨쇼를 펼쳤고, 한승희(11점 5리바운드)도 존재감을 뽐냈다. 21승 27패가 된 정관장은 공동 6위에 복귀했다.

초반부터 정관장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 중심에는 오브라이언트가 있었다. 오브라이언트는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적중시키는 등 11점을 몰아쳤다. 여기와 박지훈과 김경원도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다. 2쿼터 이승우, 한호빈, 함지훈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한승희가 레이업에 이어 3점슛을 집어넣었다. 박지훈과 오브라이언트의 득점을 더한 정관장은 47-35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현대모비스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내외곽에서 게이지 프림과 서명진에게 무더기 실점을 헌납하며 24점이나 내줬다. 또한 갑작스럽게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박지훈의 3점슛 2방을 제외하면 눈에 띄는 득점이 없었다. 장재석과 한호빈에게도 실점한 정관장은 62-66으로 역전을 허용한 채 3쿼터를 끝냈다.

그럼에도 승리를 향한 정관장의 의지는 강했다. 한승희, 박지훈, 오브라이언트, 하비 고메즈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다시 역전을 만들었다. 이후 서명진, 프림, 함지훈에게 점수를 내줬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박지훈의 외곽포와 오브라이언트의 중거리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프림에게 골밑에서 실점 또 다시 동점(84-84)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종료 26.0초를 남겨두고 고메즈가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시켰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프림(17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서명진(19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돋보였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정관장에 밀렸다. 이날 패배로 4위(28승 20패)로 내려앉았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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