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정관장의 외곽포' 3점 16개 꽂으며 소노 제압, 단독 6위

입력
2025.03.25 21:06
정관장이 뜨거운 손맛을 보여주며 소노를 꺾었다.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는 25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의 경기에서 93-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22승 27패가 되어 단독 6위에 올랐다. 반면 소노는 16승 32패로 9위에 머물렀다.

정관장은 하비 고메즈가 17점 8리바운드, 박지훈이 20점 6어시스트로 승리에 일조했다.

소노는 이정현이 21점을 올렸으나, 정관장의 매서운 3점 공세에 고개를 숙였다.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유기적인 플레이 속에서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오브라이언트와 고메즈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에 득점 기회를 얻었고, 박지훈, 김영현, 정준원, 오브라이언트 모두 3점을 꽂으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반면 소노는 7번의 3점 시도가 모두 불발되며 힘을 내지 못했고, 리바운드에서도 뒤지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정관장은 쿼터 막판 변준형의 버저비터 3점으로 더 멀리 달아났고, 29-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버튼의 맹활약 속에 정관장이 리드를 이어갔다. 버튼은 골밑에서 중심을 잡으며 2쿼터에만 10점을 올렸고, 김영현도 3점으로 힘을 더했다. 정관장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외곽에서 재미를 보려 했으나, 야투가 말을 듣지 않으며 김영현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이 9분여 간 무득점에 그쳤다.

정관장이 주춤하는 사이, 소노 윌리엄스와 이정현이 분전하며 격차를 좁혀왔다. 정관장은 리바운드에서도 밀리며 위기를 맞았으나, 박지훈이 천금 같은 3점을 올리며 47-37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소노가 켐바오를 앞세워 매섭게 쫓아왔다. 정관장은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잡지 못하며 4점 차까지 좁혀지기도 했지만, 속공 전개와 3점포로 다시금 힘을 냈다. 송창용과 박지훈의 3점에 이어 고메즈가 맹활약하며 기세를 끌어 올렸다. 고메즈는 수비 에너지를 높여 소노의 공격을 저지했고, 3점 세 방을 꽂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고메즈의 활약 속에 70-60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정관장의 외곽포는 마지막까지 식을 줄 몰랐다. 고메즈를 필두로 변준형, 박지훈, 송창용 모두 3점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그러나 소노 또한 끊임없는 리바운드 가담과 파울 자유투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정관장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며 패스 미스를 비롯해 잦은 턴오버를 범했고, 경기 종료 1분 26초 전 6점 차가 됐다. 그러나 정관장은 한 차례 작전 타임을 가진 후 재정비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소노를 꼼꼼히 수비하며 5연승을 거뒀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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