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81-68로 이겼다.
6라운드를 기분좋게 출발한 LG는 29승 17패를 기록하며 3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2연패에 빠진 DB는 20승 27패로 7위 안양 정관장과 반 경기 차이의 6위다.
LG는 1쿼터부터 3점슛 대결을 펼치듯 3점슛 5개씩 주고받았다. 대신 2점슛 성공률에서 60%(6/10)로 DB의 29%(2/7)보다 두 배 더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29-19로 1쿼터를 마친 LG는 2쿼터 초반 두경민의 3점슛 두 방으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김주성 DB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LG는 2쿼터 막판 연속 11점을 몰아쳐 56-35, 21점 우위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LG는 3쿼터 중반 치나누 오누아쿠를 막지 못해 67-54로 쫓기기도 했지만, 타마요와 대릴 먼로의 득점을 앞세워 74-56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마레이는 3쿼터 3분 58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트리플더블을 완성했다.
LG는 4쿼터 초반 집중력이 떨어져 DB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벤치에서 쉬던 마레이를 다시 투입했다.
마레이의 패스를 받은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DB의 기세를 꺾었다.
이후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은 LG는 승리에 다가섰다.
마레이, 타마요의 활약 속에 유기상(12점 3점슛 2개)도 LG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는 이선 알바노(13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 외에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어 승리와 거리가 멀었다.
#사진_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