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마틴 첫 출격’ 지원군 합류한 KT, ‘1위 확정’ SK 꺾고 2위 싸움 이어갈까?

입력
2025.03.19 11:15
[점프볼=조영두 기자] 수원 KT가 든든한 지원국 자렐 마틴과 함께 서울 SK전 승리를 노린다.

▶수원 KT(27승 18패, 4위) vs 서울 SK(37승 9패, 1위)

3월 19일(수)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tvN SPORTS / TVING

-수비 신경 쓰고 야투 성공률 끌어올려야 하는 KT

-KT 새 외국선수 마틴, SK 상대로 KBL 데뷔 예정

-정규리그 우승 확정한 SK, 한 시즌 최다 승수 도전?


KT는 갈 길이 바쁘다. 4라운드까지만 해도 중위권 싸움을 펼치고 있었으나 5라운드에서 7승(2패)을 쓸어 담으며 2위 경쟁에 합류했다. 2위 창원 LG(28승 17패), 3위 울산 현대모비스(28승 1패)에 근소하게 뒤진 4위다. 6라운드 결과에 따라 충분히 2위를 노려볼 수 있는 상황. 2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메리트가 주어지기에 남은 9경기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KT는 SK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4패로 밀렸다. 5경기에서 무려 81.4점이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시즌 평균 실점은 73.6점이지만 유독 SK만 만나면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여기에 필드골 성공률이 37.9%에 그치는 등 공격에서 효율성도 좋지 못했다. 실점이 많아지고, 공격 성공률이 떨어지니 당연히 패배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실점을 줄이고 공격 성공률이 올려야 한다.

이날 KT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합류했다. 조던 모건을 대신에 합류한 일시대체 외국선수 마틴이 KBL 데뷔 경기를 치른다. 마틴의 가장 큰 장점은 득점력이다. 2023-2024시즌 도중 무릎 수술을 받아 전성기 시절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미지수지만 과거 KBL 팀들 오퍼를 모두 거절했을 정도로 이름값이 높았다. 마틴이 공격에서 보탬이 된다면 KT는 2위 싸움에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KT와 달리 여유가 있다. 16일 원주 DB를 꺾으면서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기 때문. 하지만 무기력하게 질 수는 없다. 나머지 팀들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았기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주전 멤버들의 체력 관리는 들어갈 예정이다. 전희철 감독이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지 궁금해진다.

최근 SK는 KBL에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1-2012시즌 원주 동부의 47경기를 넘어 최단 기간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것. 남은 건 한 시즌 최다 승수다. KBL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는 2011-2012시즌 동부와 2012-2013시즌 SK의 44승이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겠지만 충분히 도전해볼 만 하다. 도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KT부터 꺾어야 한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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