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수원 KT가 막판 경쟁에 힘을 보탤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했다.
KBL은 "KT가 조던 모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자렐 마틴을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마틴은 이날 서울 SK전부터 당장 출전이 가능하다. KT는 이미 지난 10일 마틴 영입을 알린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KT는 2옵션 외국인 선수 자원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제레미아 틸먼의 대체 선수로 데려온 모건이 2경기 만에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스마엘 로메로가 잠시 공백을 메우기도 했지만 팀을 떠났고 코트에 복귀한 모건을 또다시 부상으로 누웠다.
마틴은 미국프로농구(NBA)를 경험한 선수다.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올랜도 매직에서 뛴 바 있다. 2017-2018시즌에는 73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입지가 좁아진 마틴은 중국과 호주, 이스라엘, 튀르키예 등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올 시즌에는 호주 NBL 코트를 누볐다.
그러는 와중 KT는 모건이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마틴과 접촉해 계약이 성사됐다. 마틴은 KT에 합류해 6라운드 9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편 프로농구는 SK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KT(27승 18패)가 창원 LG(28승 17패), 울산 현대모비스(28승 18패)와 2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진 = 수원 KT 소닉붐 구단 SNS<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