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5일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렀다.
2쿼터를 46-31로 마친 삼성은 3쿼터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3쿼터 개시 3분 16초 만에 1-17 런을 허용하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리바운드 열세 속에 자밀 워니의 3점슛을 봉쇄하지 못했고, 실책도 6개 범하며 자멸했다.
야투도 침묵했다. 6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삼성의 3쿼터 야투율은 7.7%(1/13)에 불과했다. 이원석의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 코피 코번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득점이 삼성이 3쿼터에 올린 득점의 전부였다. 3쿼터 스코어에서 3-25로 밀린 삼성은 49-56으로 3쿼터를 마쳤다.
3점은 역대 3쿼터 최소득점 타이 기록이다. 삼성에 앞서 안양 KGC(현 정관장), 전주 KCC(현 부산 KCC)가 각각 1회 기록한 바 있다. 삼성으로선 그야말로 악몽의 10분이었다.
한편, 한 쿼터 최소득점은 인천 대우와 인천 전자랜드가 각각 2회, 창원 LG가 1회 기록한 2점이다.
역대 3쿼터 최소득점
2012년 1월 11일 안양 KGC(vs 동부) 3점
2013년 12월 14일 전주 KCC(vs SK) 3점
2025년 3월 5일 서울 삼성(vs SK) 3점
#사진_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