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발표됐다. 안준호 감독은 어떤 구상을 가지고 있을까.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3를 대비하여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태국,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안준호 감독 부임 이후 비교적 젊은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구성해왔던 대표팀이다. 이번 명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이 30세 이하의 영건 선수들 위주로 구려졌다.
4일 통화에서 안준호 감독은 "항상 그랬듯이 젊은 선수들 위주로 발탁했다. 그 선수들에게 대표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이름은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뽑힌 이근휘와 양준석이다. 이근휘에게는 슈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이번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1순위 출신 가드 양준석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안 감독은 "11윌에 열린 경기에서 우리가 슈터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슈팅에서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이근휘는 슛 하나만큼은 정말 좋은 선수니까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말했다.
양준석은 박지훈과 함께 변준형, 이정현의 부상으로 생긴 앞선의 전력 누수를 메운다. 안준호 감독 또한 양준석과 박지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안 감독은 "앞선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수 있고 주득점원인 가드 변준형이나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반면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양준석과 박지훈을 선발했다. 대표팀의 스펙트럼도 넓히고 그들에게도 기회도 주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본인에게는 엄청난 기회다. 절대절명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해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목을 끄는 또다른 포인트는 문정현-문유현 형제 국가대표의 탄생이다. 대학생 국가대표로 지난 11월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문유현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 감독은 "문유현은 대표팀의 미래 자산임과 동시에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키워야 하는 선수다. 단신 가드지만 여러 면에서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말하자면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다. 또한 어린 선수여 심장은 어리지 않고 강심장을 가진 선수다. 어리다고 치부하기엔 기술도 좋고 개인적인 멘탈도 좋다"고 말했다.
팀 내 최고참 이승현에 대해서는 "이승현은 11월에도 주장 역할을 잘해줬고 리그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본인 가진 역량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굳이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선발했다. 주장으로서 역할도 잘해주고 형으로서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태국, 인도네시아 모두 한국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있지만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안준호 감독 또한 방심을 경계했다.
안 감독은 "꼭 우리보다 전력이 약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 상대는 다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에 비해 FIBA 랭킹은 낮지만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귀화 선수가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표 선수들이 가진 기량과 능력을 최대한 묶어내려고 한다. 우리는 국제 무대에 가면 어쨌든 단신이기 때문에 강력한 대인 방어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 그리고 11월 경기에서 부족했던 3점슛 확률을 많이 높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3 최종 엔트리 12인 명단
박지훈-오재현-문유현-양준석-이근휘-안영준-이우석-양홍석-문정현-하윤기-이원석-이승현
사진 = KBL,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대한민국 농구협회는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3를 대비하여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태국, 인도네시아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안준호 감독 부임 이후 비교적 젊은 선수들 위주로 명단을 구성해왔던 대표팀이다. 이번 명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이 30세 이하의 영건 선수들 위주로 구려졌다.
4일 통화에서 안준호 감독은 "항상 그랬듯이 젊은 선수들 위주로 발탁했다. 그 선수들에게 대표팀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눈에 띄는 이름은 처음으로 성인 국가대표로 뽑힌 이근휘와 양준석이다. 이근휘에게는 슈터로서의 역할을 기대하며 이번 시즌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인 1순위 출신 가드 양준석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안 감독은 "11윌에 열린 경기에서 우리가 슈터는 있었지만 아무래도 슈팅에서 부족함이 있지 않았나. 이근휘는 슛 하나만큼은 정말 좋은 선수니까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말했다.
양준석은 박지훈과 함께 변준형, 이정현의 부상으로 생긴 앞선의 전력 누수를 메운다. 안준호 감독 또한 양준석과 박지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안 감독은 "앞선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수 있고 주득점원인 가드 변준형이나 이정현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반면에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양준석과 박지훈을 선발했다. 대표팀의 스펙트럼도 넓히고 그들에게도 기회도 주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기회가 생길 가능성이 충분하다. 본인에게는 엄청난 기회다. 절대절명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해주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이목을 끄는 또다른 포인트는 문정현-문유현 형제 국가대표의 탄생이다. 대학생 국가대표로 지난 11월에 처음 태극마크를 단 문유현은 이번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 감독은 "문유현은 대표팀의 미래 자산임과 동시에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잘 키워야 하는 선수다. 단신 가드지만 여러 면에서 앞으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다. 말하자면 다듬어지지 않은 보석이다. 또한 어린 선수여 심장은 어리지 않고 강심장을 가진 선수다. 어리다고 치부하기엔 기술도 좋고 개인적인 멘탈도 좋다"고 말했다.
팀 내 최고참 이승현에 대해서는 "이승현은 11월에도 주장 역할을 잘해줬고 리그에서나 대표팀에서나 본인 가진 역량 이상의 활약을 해주고 있다. 그래서 굳이 나이를 고려하지 않고 선발했다. 주장으로서 역할도 잘해주고 형으로서도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태국, 인도네시아 모두 한국보다는 한 수 아래라는 평가가 있지만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안준호 감독 또한 방심을 경계했다.
안 감독은 "꼭 우리보다 전력이 약하다고만 생각할 수는 없다. 상대는 다 귀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우리나라에 비해 FIBA 랭킹은 낮지만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 방심은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귀화 선수가 없는 현실을 인정하고 대표 선수들이 가진 기량과 능력을 최대한 묶어내려고 한다. 우리는 국제 무대에 가면 어쨌든 단신이기 때문에 강력한 대인 방어를 바탕으로 빠른 농구, 그리고 11월 경기에서 부족했던 3점슛 확률을 많이 높이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WINDOW-3 최종 엔트리 12인 명단
박지훈-오재현-문유현-양준석-이근휘-안영준-이우석-양홍석-문정현-하윤기-이원석-이승현
사진 = KBL, 대한민국 농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