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눈이 호강하는 경기력' 테이텀과 SGA의 쇼다운... 승자는 OKC였다

입력
2025.03.13 10:54
수정
2025.03.13 11:02


[점프볼=이규빈 기자] 괜히 우승후보가 아니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118-112로 승리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34점 7어시스트, 쳇 홈그렌이 2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33점 8리바운드, 데릭 화이트가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에 공격을 맡겼고, 보스턴은 자신들의 팀 컬러대로 3점슛 위주의 공격을 노렸다. 길저스-알렉산더는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고, 보스턴은 무려 1쿼터에만 22개의 3점슛을 시도했고, 이중 9개를 성공했다. 보스턴은 1쿼터에 2점슛이 하나도 없이 오직 3점슛과 자유투로만 점수를 올렸다. 33-30, 오클라호마시티가 근소하게 앞서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팽팽했다. 2쿼터에는 테이텀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보스턴은 1쿼터와 달리 내외곽을 모두 활용하며 공격을 펼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번에 홈그렌이 골밑을 장악하며 득점을 올렸다. 63-60, 오클라호마시티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 오클라호마시티가 홈그렌과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반면 보스턴의 수비는 오클라호마시티의 수비에 묶이며 흐름이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이때 에이스 테이텀이 등장했다. 테이텀은 본인이 직접 일대일 공격에 나섰고, 화려한 드리블 기술과 3점슛으로 득점을 폭격했다. 3쿼터에만 11점을 기록한 테이텀의 활약으로 88-88, 승부는 동점으로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도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었다. 결국 승부는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다.

최종 승자는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중요한 클러치 상황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길저스-알렉산더를 제외해도 홈그렌, 케이슨 월러스 등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보스턴은 제일런 브라운과 즈루 할러데이가 경기 끝까지 부진하며 테이텀을 도와주지 못했다.

길저스-알렉산더에 이은 2옵션 제일런 윌리엄스가 결장했으나, 전혀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다. 왜 오클라호마시티가 우승후보 1순위인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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