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답지 않은 신인, 우리은행 이민지 ‘5경기 연속 10+득점’

입력
2025.02.03 22:29


[점프볼=아산/한찬우 인터넷기자] 우리은행이 5연승을 달렸다. 팀의 순항에 신인 이민지의 활약이 빛난다.

아산 우리은행 이민지는 3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9분 14초 출전, 11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3점슛도 3방을 터뜨렸다. 이민지의 공격력에 힘입어 우리은행은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만난 이민지는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쳐서 좋다. 사실 경기 때는 다른 생각을 할 것도 없이 정신없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우리은행은 5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신인 선수 이민지에게도 이번 라운드는 의미가 깊다.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것. 이는 단일리그가 도입된 2007~2008시즌 이후 우리은행 신인 선수로는 최초다.

이민지는 5라운드 5경기에서 모두 3점슛을 2개 이상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경기도 이민지는 후반에 귀중한 3점슛 두 방을 터뜨리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지키는 데 앞장 섰다. 특히 4쿼터에 나온 3점슛으로 우리은행은 9점 차(58-49)로 승기를 굳혔다.

이민지는 경기 중 위성우 감독에게 여러 차례 주문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이민지는 “뚫려도 되니까 적극적으로 수비하고, 헬프 수비를 가기보다 자기 공격자에게만 집중하라고 하신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도 이민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특히 수비적인 부분이었다. “아무래도 프로는 공격과 수비 모두 신경 써야 한다. 이민지가 체력적으로 힘들 때 더 집중력 있게 (코트에서) 플레이해보게 했다.”

결국 이민지는 이날 경기 29분 14초를 뛰며 올 시즌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위성우 감독은 이민지에 대한 칭찬의 말도 덧붙였다. “그래도 이 연차에 이 정도 해주는 것은 상당히 잘 해주고 있다.”

신인답지 않은 이민지의 활약은 다음 라운드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우리은행은 오는 6일 BNK와의 홈경기에 나선다.

#사진=WKBL 제공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신한은행 공동 4위
  • 아시안게임 선수단 귀국
  • 제주 서울전 승리
  • 주민규 멀티골
  •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