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일 만에 KBL 복귀전’ 정관장 새 외국선수 알렉산더, DB 상대로 첫 출격 예정

입력
2024.12.19 10:31
수정
2024.12.19 10:25
[점프볼=조영두 기자] 클리프 알렉산더(29, 203cm)가 1071일 만에 KBL 복귀전을 치른다.

KBL은 19일 안양 정관장 새 외국선수 알렉산더의 선수 등록 소식을 알렸다. 교체 대상은 마이클 영이며, 등번호는 24번이다.

정관장은 일찌감치 2옵션 외국선수 영의 교체 선수를 알아보고 있었다. 2라운드까지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골밑에 좀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외국선수를 물색했고, KBL 경력자 알렉산더를 영입하게 됐다.

알렉산더는 2020-2021시즌 부산 KT(현 수원 KT), 2021-2022시즌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다. 정규리그 69경기에서 평균 20분 18초 동안 10.0점 8.2리바운드의 기록을 남겼다. 강력한 힘을 앞세워 골밑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1옵션으로 부족하지만 2옵션으로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한국을 떠난 알렉산더는 레바논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올 시즌에는 알 아흘리 소속으로 WASL(서아시아 슈퍼리그) 2경기를 뛰었다. 11월 6일 이후 출전 기록이 없었던 그는 정관장의 부름을 받아 다시 KBL에 복귀하게 됐다.

정관장은 1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6일 입국한 알렉산더는 서류 절차가 마무리되어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022년 1월 12일 이후 1071일 만에 KBL 복귀전이다. 알렉산더가 정관장 유니폼을 입고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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