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감독이 프로 감독으로서의 첫 승을 챙겼다.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5-58로 승리했다.
소노가 마침내 11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태술 감독 또한 감독 데뷔 후 9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소노 선수들이 김 감독에게 물 세례와 함께 축하를 보냈다.
김 감독은 "물 세리머니를 예상 못했는데 갑자기 맞았다.(웃음) 선수들이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해준 세리머니라 달게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분이 엄청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묘하다. 승리를 한 건가 싶은 느낌이 든다. 솔직히 정신이 없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고 팬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뒷심에서 계속 부족함이 보였던 소노지만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켰다.
김 감독은 "문제가 됐던 마지막 순간에서의 집중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결국 마지막을 넘겨야 하는 선수들이다. 벌어졌을 때도 빼는 것보다도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과 이재도의 공존에 대해선 "첫 경기를 했을 때 이재도와 이정현이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관장전에는 스타팅에 원래 재도를 넣어야 하지만 서브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배치했다. 정현이가 활기차게 나가서 하고 이재도가 서브해주면서 힘들 때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고맙게도 재도가 그걸 잘 받아줘서 코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계속 같이 뛰는 시간이 있을 것이지만 나눠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경기 막판 정성조가 비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L 무대에 데뷔했다. 정성조는 첫 슈팅 찬스를 3점슛 성공으로 연결하며 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김 감독은 "정성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어떤 선수인지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하고 슛은 확실히 좋은 선수인데 시합을 뛸 수 있을지 의문도 있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5대5를 하면서 계속 생각보다 볼도 잘 다루고 슛도 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서 이래서 팬이 되고 기대를 가진다고 생각했다. 보셨다시피 던지는 거 하나는 확실히 자신 있게 쏠 수 있는 선수다.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치를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무거운 감정들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은 계속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금방 연패를 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고비를 넘지 못했을 때 나도 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만 보고 가기 때문에 안 되는 걸 고치려고 하면 혼란이 와서 잘 되는 걸 더 잘하도록 판을 깔아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는 18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소닉붐과의 경기에서 75-58로 승리했다.
소노가 마침내 11연패에서 벗어났다. 김태술 감독 또한 감독 데뷔 후 9경기 만에 값진 첫 승을 챙겼다. 경기 후 소노 선수들이 김 감독에게 물 세례와 함께 축하를 보냈다.
김 감독은 "물 세리머니를 예상 못했는데 갑자기 맞았다.(웃음) 선수들이 나를 축하해주기 위해서 해준 세리머니라 달게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기분이 엄청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묘하다. 승리를 한 건가 싶은 느낌이 든다. 솔직히 정신이 없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고 팬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린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뒷심에서 계속 부족함이 보였던 소노지만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잘 지켰다.
김 감독은 "문제가 됐던 마지막 순간에서의 집중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결국 마지막을 넘겨야 하는 선수들이다. 벌어졌을 때도 빼는 것보다도 경험을 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지막까지 집중을 잘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정현과 이재도의 공존에 대해선 "첫 경기를 했을 때 이재도와 이정현이 정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관장전에는 스타팅에 원래 재도를 넣어야 하지만 서브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배치했다. 정현이가 활기차게 나가서 하고 이재도가 서브해주면서 힘들 때 도와줄 수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고맙게도 재도가 그걸 잘 받아줘서 코트에서 잘 보여주고 있다. 계속 같이 뛰는 시간이 있을 것이지만 나눠서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경기 막판 정성조가 비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KBL 무대에 데뷔했다. 정성조는 첫 슈팅 찬스를 3점슛 성공으로 연결하며 팬들의 많은 환호를 받았다.
김 감독은 "정성조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다. 어떤 선수인지 유튜브를 찾아보기도 하고 슛은 확실히 좋은 선수인데 시합을 뛸 수 있을지 의문도 있었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5대5를 하면서 계속 생각보다 볼도 잘 다루고 슛도 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서 이래서 팬이 되고 기대를 가진다고 생각했다. 보셨다시피 던지는 거 하나는 확실히 자신 있게 쏠 수 있는 선수다. 긍정적으로 보려고 한다"며 웃었다.
힘든 시간을 이겨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김 감독은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치를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무거운 감정들이 나를 짓누르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선수들의 경기력은 계속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금방 연패를 끊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고비를 넘지 못했을 때 나도 심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만 보고 가기 때문에 안 되는 걸 고치려고 하면 혼란이 와서 잘 되는 걸 더 잘하도록 판을 깔아줄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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