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서 부산 KCC 이지스를 74-52로 이겼다. 2연승했다. 7승10패로 DB와 공동 6위. KCC는 2연패하며 9승9패로 5위.
LG가 서서히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중위권 도약에 시동을 걸었다. 두경민과 전성현이 부상으로 출전시간이 제한적이다. 양준석은 주전 1번으로 성장통을 겪는다. 아셈 마레이도 부상으로 공백기가 있었다. 칼 타마요는 KBL 적응기로서 기복이 있다.
그래도 LG는 좋은 포지션 밸런스를 보유한 팀이며, 무엇보다 돌아온 마레이가 팀에 안정감을 준다. 이날 타마요가 19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마레이가 12점 13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다. 유기상은 3점슛 4방으로 12점.
KCC는 12월 들어 일정이 상당히 빡빡하다. 1일 소노전, 7일 삼성전, 8일 KT전, 10일 SK전, 12일 한국가스공사전, 14일 DB전, 이날 LG전까지 15일간 7경기다. 심지어 그 사이 EASL 원정일정까지 소화했다. 18일에도 EASL 홈 경기가 또 있다.
기본적으로 공수활동량이 안 나왔다. 리온 윌리엄스를 선발로 투입해 마레이 제어에 나섰으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윌리엄스가 최대한 버텨주면 체력을 비축한 버튼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복안. 그러나 버튼은 16분21초간 2점, 윌리엄스도 23분39초간 4점에 그쳤다. 최준용이 13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