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C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KCC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100-78로 이겼다.
디온테 버튼이 무려 46점을 기록하면서 올 시즌 한 경기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허웅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 5어시스트로 힘을 더했다.
가스공사는 유슈 은도예(21점), 김낙현(16점), 앤드류 니콜슨(13점) 등이 분투했지만 대패했다.
KCC는 경기 내내 한국가스공사를 압박했다. 속공으로 13점, 턴오버로 21점을 얻은 것 역시 주효했다. 특히 57-46으로 앞선 채로 전반전을 마친 뒤 3쿼터에 승부를 갈랐다. 8점만 내주면서 27점을 넣어 30점 차 이상으로 격차를 벌렸다. 버튼이 혼자 14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KCC가 15-8로 압도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은도예를 필두로 반격했지만 패색이 짙어진 양상을 뒤집진 못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를 87-84로 꺾고 선두 SK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4점 차로 살짝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한 현대모비스는 종료 1분 20초를 남기고 이반 알바노에게 외곽포를 얻어맞은 데 이어 49초 전엔 로버트 카터에게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패 위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작전 시간 직후 재개된 공격을 통해 에이스 프림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고, 종료 18초 전 이우석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정했다.
프림이 28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명진은 3점포 4개를 포함한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는 오누아쿠가 27득점 7리바운드, 알바노는 3점포 4개를 포함한 25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석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