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67→대역전극! SK, 워니 더블더블 대활약. 가스공사 꺾고 6연승 질주+선두 굳건

입력
2024.11.29 21:13
수정
2024.11.29 21:13


(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설욕하겠다" 전희철 감독의 다짐에 선수단이 응답했다. SK가 직전 라운드 가스공사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6연승 질주와 함께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냈다.

SK는 29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2024-24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가스공사전에서 69-67 대 역전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6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10승 2패 승률 0.833으로 리그 2위인 가스공사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전적 7승 4패 승률 0.636에 머물렀다.

워니는 직전 경기에 이어 이날 역시 더블더블을 올렸다. 워니는 17득점 14득점으로 SK 공격을 이끌었다. 이어 안영준 13득점 6리바운드, 최원혁 9득점 등으로 좋았다.

이날 SK는 김선형-안영준-최부경-오재현-자밀 워니로 스타팅을 꾸렸다. 이어 한국가스공사는 신주영-신승민-김낙현-박지훈-앤드류 니콜슨으로 선발을 꾸렸다.

경기 전 SK 전희철 감독은 "가스공사와 우리는 농구 스타일이 완전히 다르다. 우리는 2점 농구를 중심으로 3점 슛을 보완하는 전략을 통해 확률을 올리고 있다. 서로 극과 극의 스타일을 가진 두 팀 중 어느 팀이 자기 농구를 더 잘하느냐가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강혁은 "1쿼터부터 슛이 안 들어가면 따라갈 힘을 잃게 되므로, 슛은 자신 있게 시도하라고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고 있다"라며 "체력적 부담은 모든 팀이 겪는 문제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져서 슛이 안 들어간 것은 아니다. 이는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라고 전했다.

1쿼터 기세는 SK가 가져갔다. 3-8, 5점 차 뒤진 상황에서 워니의 2점슛과 최원혁의 연속 3점슛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김선형의 2연속 자유투 성공과 함께 힉스의 연속 2점슛과 오세근의 3점슛으로 1세트 20-12로 마무리했다.

SK는 2쿼터에도 공세를 몰아붙였다. 2점 농구를 기반으로 3점슛을 노리겠다는 전희철 감독의 전략이 이어졌다. 가스공사 신승민에 3점슛을 허용했으나, SK는 최원혁 3점슛을 시작으로 워니의 3연속 2점슛 성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도 니콜슨과 곽정훈이 나란히 2점슛과 3점슛을 추격에 나섰다. 이어 쿼터 후반 니콜슨의 자유투 4개로 31-36, 5점 차까지 따라잡은 가스공사다.

3쿼터, 한국가스공사는 계속해서 분위기를 이어갔다. 니콜슨의 4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격차를 좁힌 가스공사는 니콜슨의 덩크슛과 벨란겔 2점슛에 이어 니콜슨 마저 2점슛을 몰아 터뜨리며 41-42 한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SK는 오재현 자유투와 워니와 오세근의 2점슛으로 한때 6점 차 앞섰으나, 가스공사의 반격이 대단했다. 은도예 2점슛, 김낙현 3점슛에 이어 벨란겔의 2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은도예의 자유투로 54-49, 기세를 뒤집었다.

4쿼터 들어 SK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5점 뒤진 상황에서 안영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최부경의 2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선형과 오재현의 2점슛이 더해져 역전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정성우가 자유투 득점과 2점슛, 니콜슨 자유튜로 4쿼터 종료 2분 여를 앞두고 격차를 다시 좁혀냈다. 그러나 SK는 안영준과 워니의 2점슛 공세로 도망 갔으나, 니콜슨의 3점슛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종료 21.8초를 앞두고 자유투를 얻어낸 김선형이 2개 모두 성공 시키며 역전한 SK는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KBL<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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