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스, KBL로부터 2시즌 자격정지 징계… 고양 소노와의 계약 파기

입력
2024.09.19 20:55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외국 선수 스톡스가 KBL로부터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KBL은 19일 오후 제30기 제2차 재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스톡스에게 2시즌 자격정지 징계를 부과하며 그와 관련된 외국 및 국내 에이전트에게 경고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징계는 소노가 스톡스에 대한 징계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이다.

스톡스는 11일부터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 중인 소노의 전지훈련에 합류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선수 측은 팀 합류를 앞두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여러 차례 합류 시점을 미뤄온 끝에 마지막으로 합의한 시점까지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소노는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심하게 되었다. 그 결과 D.J. 번스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스톡스는 미국 테네시대학교 출신으로 키 201㎝, 몸무게 115㎏의 빅맨이다. 201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35순위로 지명받은 후 멤피스 그리즐리스, 마이애미 히트, 덴버 너기츠에서 총 28경기에 출전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프로농구에서 활약하다가 영화 사업을 위해 코트를 떠났으며 소노와 계약을 통해 복귀하는 듯했으나 갑작스러운 연락 두절로 복귀가 무산되었다.

스톡스는 원주 DB에서 뛰는 센터 치나누 오누아쿠 이후 두 시즌 자격정지를 받은 첫 외국 선수가 되었다. 오누아쿠는 2020년 DB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합류하지 않아 같은 징계를 받았다. KBL은 선수의 귀책 사유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할 경우 재정위원회에 회부해 징계를 부과하고 있다. 과거 다쿼비스 터커는 동부(현 DB)에서 지명된 후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해 '선수 자격 상실' 징계를 받았다.

사진 = 프로농구 고양 소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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