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박신자컵] “조금이라도 빨리 감을 찾기 위해” 하나은행 이시다가 새벽 훈련을 하는 이유

입력
2024.09.06 20:08
[점프볼=아산/조영두 기자] 이시다 유즈키(25, 168cm)가 새벽 훈련을 통해 슛 감을 찾고 있다.

부천 하나은행 이시다는 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캐세이라이프와의 경기에서 4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7스틸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내며 하나은행이 73-57로 승리하는데 힘을 보탰다.

이시다는 "경기할 때 수비를 중요시 생각한다. 수비 하나로 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본다. 내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 압박 수비와 스틸을 하려 했는데 잘 된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앞서 언급했듯 이날 이시다의 플레이에서 가장 돋보인 건 수비다. 2쿼터 적극적인 압박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고, 무려 7개의 스틸을 해냈다.

이에 대해 이시다는 “상대 패스 길을 예측하려고 항상 노력한다. 그리고 나름 스틸 감각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돋보인 수비와 비교해 공격에서는 아직 부족하다. 캐세이라이프를 상대로 3점슛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하는 등 야투 4개 중 1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떨어진 슛 감을 찾기 위해 새벽 훈련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은행 김도완 감독은 “유일하게 팀에서 새벽 슈팅 훈련을 한다. 웨이트 트레이닝만 좀 더 하면 감이 잡힐 것 같다. 슛 밸런스가 잡혀서 좋은 모습이 나온다면 국내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거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이 기특하다”며 이시다를 칭찬했다.

이시다는 “새벽 훈련을 오로지 나를 위한 훈련이다. 환경이 바뀌다보니 슛이 잘 들어가지 않더라. 조금이라도 빨리 슛 감을 찾기 위해 새벽 훈련을 하려고 한다”는 이유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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