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의 미래가 밝네요”... DB 연고 선수들, DB 선수들과 함께 스킬 트레이닝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 가져

입력
2024.08.17 13:55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DB 연고 선수들이 DB 선수들과 함께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원주 DB는 지난 11일부터 20년 경력의 전문 스킬 트레이너인 밥 윌렛 코치를 초청해 10일간 선수단 전체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있다.

10개 구단들이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위해 연습 경기와 전술 훈련, 전지훈련을 통해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DB는 최근 양양 국내 전지훈련을 소화한 이후 선수단 스킬 트레이닝으로 합을 맞춰가고 있다.

DB는 17일엔 구단 연고 선수들을 함께 초청해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는 시간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구단 연고 선수에는 표시우와 장민규(이하 양정고), 이성욱(제물포고), 윤지후(낙생고)가 참여했다. 휘문고 박준성과 최한렬은 불참했다.

DB 관계자는 “몇 년 전, 단체의 지원을 받아 연고 선수들끼리만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던 적은 있다. 하지만 연고 선수들을 직접 클럽하우스 내에 초대해 전문 스킬 트레이너, 프로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은 처음이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연고 선수의 자격으로 참가한 네 명의 선수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진지함이 잔뜩 묻어나있었다.



네 선수는 가장 먼저 DB 구단 트레이너 인솔하에 인바디를 체크하며 현재 본인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DB 윤준 트레이너는 어떠한 부분이 부족하고 어떻게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나을지 체계적으로 조언해주며 선수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서, 프로 선수들이 체력 측정하는 단계를 간소화해 연고 선수들도 컨디션을 체크했다. 특히 표시우는 측정 과정에서 뛰어난 체력을 과시하며 DB 구단 트레이너를 놀라게 만들었다.

1시간 동안, 스트레칭과 본인의 상태를 점검한 이후 네 명의 선수들도 코트에 나서 프로 선수들과 스킬 트레이닝을 받았다.

가드 포지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표시우와 장민규는 DB 앞선 자원들과 함께 밥 윌렛 코치로부터 드리블과 스크린 활용 등 가드에게 필요한 기술들을 배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표시우, 장민규뿐만 아니라 프로 선수들도 스킬 트레이닝의 높은 난이도에 어려움을 겪으며 당황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윤지후와 이성욱도 한상민 코치, 밥 윌렛 코치 지도하에 순간적인 움직임, 골밑슛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들을 연마하며 웃음꽃을 피워갔다. 네 선수는 코치진들 이외에도 DB 선수들에게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어보며 실력을 향상해나갔다.

워밍업부터 스킬 트레이닝까지 총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던 뜻 깊은 자리.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17일 오전 훈련이 마무리됐다.

이광재 코치는 “어린 선수들을 지켜보니 DB의 미래가 밝을 것 같다. 처음에 왔을 때는 많이 어색해하는 것 같아서 토킹을 많이 강조했다. 그러고 나니까 분위기도 더 살아났고 연고 선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 코치는 “예전 선수 시절 때는 오프 시즌에 휴식을 많이 가졌다면, 요즘 선수들은 1주 정도만 쉬고 바로 스킬 트레이닝을 하면서 몸 관리를 하고 있다. 팀 훈련 합류했을 때도 유지가 잘 되어있어서 보기 좋은데, 아마추어 선수들도 이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체크하고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게끔 해야 한다”고 말을 덧붙였다.



#사진_정병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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