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 톰슨, 골든스테이트 떠나 댈러스행...3년 5000만 달러에 계약

입력
2024.07.02 05:0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네 차례 우승을 이끈 가드 클레이 톰슨(34)이 댈러스로 향한다.

‘ESPN’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톰슨이 댈러스 매버릭스와 3년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골든스테이트, 댈러스 두 팀을 포함해 복수의 팀이 연관된 거래다. 댈러스는 톰슨을 영입하는 대신 가드 조시 그린을 샬럿 호넷츠로 보낼 예정이다.

 톰슨이 댈러스로 향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에 지명된 톰슨은 이후 한 팀에서만 뛰면서 리그 최고 슈터로 자리잡았다.

스테판 커리와 함께 리그 역사상 최강의 백코트 듀오를 이뤘다. ‘스플래시 듀오’로 불린 이 둘은 골든스테이트의 네 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ESPN’에 따르면 커리와 톰슨, 그리고 드레이몬드 그린 트리오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총 518승을 합작, NBA 역사상 여섯 번째로 많은 승리를 합작한 트리오로 기록됐다. 그중 플레이오프 승리는 98회로 3위에 해당한다.

파이널에만 여섯 차례 오르면서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이 파이널에 오른 트리오로 기록됐고, 동시에 네 번의 우승을 합작하며 팀 던컨, 마누 지노빌리, 토니 파커 트리오와 함께 지난 50시즌 동안 가장 많은 우승을 합작한 트리오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3-24시즌은 경기당 평균 17.9득점 3점슛 성공률 38.7%를 기록했다. 14경기에서 벤치로 기용되는 등 팀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었다. 선발로 출전하더라도 4쿼터 중요한 상황에 벤치로 밀려나는 일도 잦았다.줄어든 역할에 대한 아쉬움을 공개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결국 새로운 팀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쪽을 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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