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2년 1442억원 계약 합의...'아들' 브로니와 뛴다

입력
2024.07.04 10:25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최초로 부자(父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진풍경이 나오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1+1년 총액 1억 400만 달러(약 1,442억 원)에 트레이드 거부 조항 등을 포함하는 조건으로 재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계약이 최종 체결된 것은 아니라 추가 협상을 통해 제임스의 급여가 더 낮아질 수 있다고도 전했다.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이와 함께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의 계약 소식도 전해졌다. ESPN은 "레이커스가 브로니와 4년 790만 달러(약 110억 원)에 신인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 마지막 시즌에는 팀 옵션이 걸려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NCAA 미국대학농구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뛴 브로니는 2024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55순위로 레이커스 지명을 받았다. 이에 따라 NBA 역사상 최초로 아버지와 아들이 한 팀에서 선수로 뛰게 됐다.

한편 르브론은 이번 계약으로 NBA 최초로 총 연봉 5억 달러(약 6,935억 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르브론은 2003년 NBA 무대에 데뷔한 뒤 21번의 시즌을 치르며 개인 통산 40,474득점으로 이 부문 역대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르브론 제임스 SNS, AP/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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