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아버지 후광' 브로니 제임스, LA 레이커스와 110억원 계약

입력
2024.07.04 05:51
3일 열린 LA 레이커스 입단식에 참석한 브로니 제임스. 게티이미지


아버지의 든든한 배경이 영향을 미쳤을까. 르브론 제임스(40)의 아들 브로니 제임스(20)가 다년 계약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브로니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4년, 총액 790만 달러(110억원) 규모로 다년 계약을 했다'고 4일(한국시간) 전했다. 브로니 제임스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4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55순위로 LA 레이커스에 지명됐다. 대학리그에서의 저조한 성적(평균 4.8득점, 2.8리바운드)과 심장 수술 이력이 맞물려 드래프트 지명 여부가 불투명하기도 했지만, LA 레이커스의 부름을 받았다.

LA 레이커스는 브로니 제임스의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가 지난 시즌까지 활약한 소속팀이다.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그의 바람대로 LA 레이커스행이 확정되면서 NBA 역사상 처음으로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팀에서 뛸 가능성이 커졌다. 르브론 제임스는 LA 레이커스와의 기존 계약을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한 상황이지만 재결합 전망이 파다하다. 디애슬래틱의 샴즈 카라니아는 4일 '르브론 제임스가 LA 레이커스와 2년, 최대 1억400만 달러(1442억원) 계약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SPN이 밝힌 브로니 제임스의 계약 조건은 2024~25시즌 115만7143달러(16억원), 2025~26시즌 195만5377달러(27억원), 2026~27시즌 229만6271달러(32억원), 2027~28시즌 248만6955달러(35억원)다. 브로니는 3일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스스로 이름을 알리고 싶다"며 "팀에 들어가서 내 일을 하고 매일매일 더 나아지고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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