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평가전부터 위엄 드러낸 프랑스, 튀르키예 대파…'사기 유닛' 웸비 19분 뛰고 24점 폭발

입력
2024.07.04 11:53


[점프볼=홍성한 기자] 프랑스가 첫 평가전부터 위엄을 드러냈다.

프랑스는 4일(한국시간) 프랑스 루앙에 위치한 킨다레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평가전 경기에서 96-46으로 이겼다.

FIBA(국제농구연맹) 랭킹 9위 프랑스는 개최국 자격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독일(3위)과 일본(26위), 퀄리파잉 토너먼트 라트비아 지역 승자와 함께 B조에서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프랑스는 홈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최정예 전력을 구축해 성적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6명을 두고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NBA 최고의 수비수인 루디 고베어(미네소타)와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를 축으로 니콜라스 바툼(필라델피아), 에반 포니에(디트로이트), 테오 말레돈(피닉스) 등 NBA 리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멤버로 치른 첫 평가전부터 그 위엄을 드러냈다. 가장 돋보인 이는 웸반야마였다. 튀르키예의 골밑을 폭격하며 19분 51초만 뛰고도 2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을 몰아쳤다. 3점슛 2개 포함 야투 14개를 던져 10개를 성공시키는 고효율을 뽐냈다.

이어 구에르손 야부셀레(1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고베어(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뒤를 이었다.

1쿼터부터 프랑스가 압도했다. 웸반야마와 고베어의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워 연이어 득점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이들의 강한 수비에 경기 시작 6분 동안 단 3점에 그쳤다. 그 사이 프랑스는 16-3까지 달아나며 분위기를 잡았다.

2쿼터를 26-14로 앞선 채 시작한 프랑스.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웸반야마가 덩크슛을 시작으로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튀르키예의 기세를 꺾었다. 고베어의 지원사격까지 나온 프랑스는 50-28로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에도 계속해서 리드를 이어가며 대승을 신고했다.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출발한 프랑스는 독일(9일), 세르비아(13일), 캐나다(20일), 호주(22일)와 차례대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프랑스의 올림픽 최고 성적은 은메달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결승전에서 미국에 패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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