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기 위해 일본에 왔다… 탈라이치 바레인 감독, "일본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갈 것"

입력
2025.03.20 10:43


(베스트 일레븐)

드라간 탈라이치 바레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일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일본과 함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탈라이치 감독이 이끄는 바레인은 오늘(20일) 저녁 7시 35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그룹 7라운드에서 일본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승 3무 2패로 골득실에 밀려 5위에 랭크된 바레인은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되는 일본을 상대로 승점을 얻을 경우 향후 본선행 확률을 키울 수 있다.

<산케이 스포츠> 등 다수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탈라이치 감독은 "일본은 세계에서도 톱 15~20위에 드는 강팀이며, 사실상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팀"이라고 상대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이기기 위해 일본에 왔다. 경기라는 것은 언제나 승리할 기회가 있다는 뜻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달콤한' 기억이 될 것"이라고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 승점 9점을 모두 따는 게 목표"라며 "내일 이기지 못해도 아직 세 경기가 우리에게 남아잇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홈 팬들 앞에서 본선 확정을 축하하고 싶겠지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다. 우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승점 3점을 따는 걸 목표로 하겠다. 매 경기 승점 3점을 목표로 삼고 일본과 함께 월드컵 본선에 가고 싶다"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한편 바레인은 현재 라마단 기간이라 선수들의 체력 관리에 애먹고 있다. 하지만 탈라이치 감독은 "그간 중동 팀들을 많이 지도해왔으며, 라마단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알 이티하드를 이끌고 ACL 결승까지 올랐다"라며 이 시기를 극복하는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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