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뜨거운 관심을 끈 훌리안 알바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리버풀 이적설은 단순 루머로 밝혀졌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19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리버풀과의 이적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훌리안 알바레스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틀레티코의 스포츠 디렉터 카를로스 부세로는 리버풀 이적설을 부인하며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 등장하는 단순한 루머일 뿐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부세로는 “리버풀이 우리 선수 알바레스를 영입하기 위해 공식적인 제안을 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 돌고 있는 것은 단순한 루머일 뿐이다”라며 “알바레스는 우리 프로젝트의 핵심이자 매우 중요한 선수이며, 그를 보내줄 의향은 전혀 없다. 선수 본인 또한 이러한 루머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 아틀레티코의 왕자로 군림하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로 전격 이적을 단행한 알바레스는 현재까지 모든 대회 44경기에 출전, 23골 5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알바레스의 활약을 앞세운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 3위에 올라있으며, 한때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기도 했었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아직까지 우승 경쟁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아틀레티코는 2020-21시즌 이후 4년 만에 라 리가 제패를 목표로 싸우고 있다.

그런 가운데 최근 알바레스의 리버풀 이적설이 튀어 나왔다. 지난 15일, 영국 ‘팀 토크’는 “리버풀은 알바레스의 영입을 위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준비 중이다. 이미 플랜은 완성됐다”라며 이적설을 보도했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안필드 와치’ 또한 “이미 리버풀 내부에선 알바레스가 아르네 슬롯의 전술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로 평가했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를 포함해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알바레스의 리버풀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축구계를 뒤흔들 또 하나의 대형 이적 가능성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으나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다. 아틀레티코의 디렉터가 직접 나서 이적설을 일축하면서 알바레스는 당분간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벗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