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대기 명단에 있었지만, 기회를 얻지 못한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이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는 15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리그) 3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4연패에 빠졌던 QPR은 다섯 경기만에 승점 1점을 얻으며 일단 14위(45점)를 유지했다. 리즈(80점)는 1위를 달리며 프리미어리그 직행 승격 희망을 이어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 오만, 요르단전 명단에 뽑힌 양민혁은 이날 벤치에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대신 포지션 경쟁자인 일본인 측면 공격수 사이토 코키가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으며 실력을 과시했다. 30분에는 역이 다른 측면 공격수 폴 스미스가 스티브 쿡의 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QPR은 완벽한 팀이 아니었다. 리즈의 승격 의지를 막지 못했다. 40분 모건 폭스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고 후반 6분에는 제이든 보글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직전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전반 종료 후 양민혁을 교체한 바 있다. 이번에는 아예 기회를 주지 않았다. 첫 교체는 스미스였고 카라모코 뎀벨레를 내세웠다.
이후 마지막 교체도 양민혁을 선택하지 않았다. 특히 추가시간 사이토가 퇴장 당하면서 조금의 시간이라도 부여받을 가능성이 있었지만, 기회는 오지 않았다.
양민혁처럼 토트넘 홋스퍼에서 리즈로 임대된 마노르 솔로몬은 골을 넣기 위해 QPR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후반 39분 교체됐다. 그렇지만, 올 시즌 31경기 7골 8도움으로 충분히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완전 이적이 유력해 보인다.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에 일단 복귀가 유력한 양민혁이지만, 출전 기회를 얻다가 다시 줄면서 1군 데뷔 기회는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일단 QPR에서 더 많이 기회를 얻는 투쟁이 필요한 양민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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