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vs손흥민' 영국서도 '한국 축구 스타' 논쟁 스타트?…'코리안 말썽 안 부려'

입력
2025.03.07 00:43
수정
2025.03.07 14:53
사진=QP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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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양민혁에 대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와 영국 현지의 관심이 치솟고 있다. 현지에서도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양민혁을 비교하고 나섰다.

영국 런던월드는 6일(한국시각) "축구에서 지켜야 할 황금 법칙 중 하나는 '임대 선수에게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라며 "양민혁은 QPR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마법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지난 주말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얻었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이 그에게 기회를 부여하면서 그의 잠재력은 폭발하고 있다.

시푸엔테스는 "그는 점점 성장하고 있고, 매우 잘해주고 있다. 특히 최근 홈에서 치른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며 "뒷공간을 공략하고 1대1 돌파를 시도할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QPR에서 이미 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이 만약 골까지 넣는다면, 그의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한국 선수들은 해외에서 뛸 때 우리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들이 해외에서 말썽을 일으키는 일이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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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NS


양민혁은 현재 토트넘 소속으로 잉글랜드 2부리그 QPR에 임대된 상태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손흥민과 비교되고 있다.

런던월드는 "손흥민이 양민혁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일부 한국 팬들은 그가 손흥민의 업적을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양민혁의 영입은 경기장 안팎에서 QPR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단 측은 양민혁의 유니폼이 예상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엄청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손흥민을 영입한 후 한국에서 엄청난 팬층을 확보했다. 런던월드는 "손흥민의 인기는 쿠팡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간의 중대한 중계권 계약을 성사시키는 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QPR은 과거 한국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양민혁 역시 QPR에서 뛰었던 박지성을 언급하며 클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지에서도 양민혁이 박지성과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대해 주목했다.

앞서 양민혁은 QPR과의 인터뷰를 통해 "QPR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이곳에서 뛰었던 한국의 전설적인 선수 박지성을 기억한다"라며 "나는 매 경기에서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한 달 동안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웠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 템포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양민혁의 목표는 QPR에서 첫 골을 기록하는 것이다. QPR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양민혁이 손흥민을 뛰어 넘어 잉글랜드의 또다른 한국인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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