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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1일(현지시각) "손흥민이 단돈 1000만파운드(약 180억원)에 팀을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틴 앨런 브렌트포드 전 감독은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을 현금화할 수 있지만, 그의 가치는 1000만~1500만파운드에 불과할 것"이라며 "32세의 손흥민은 이번 시즌까지 14번이나 교체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그의 중요성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앨런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환상적인 선수였으며 모든 팀의 팬들이 존경하는 선수"라면서도 "토트넘이 올해 여름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가 둔화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예전과 같은 에너지와 속도를 얻지 못했고 당연히 그렇게 되면 판매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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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은 "여름이 되면 손흥민은 훌륭한 커리어를 쌓은 후 토트넘이 이적을 고려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많은 클럽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약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냉정하게 손흥민을 판매해서 현금을 확보하는 것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이적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에 이변은 없는 분위기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이 1000만~1500만파운드만 가져올 수 있든, 아니면 매각을 통해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할 수 있든 손흥민의 여름 이적은 충격적이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