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웨슬리 포파나가 또 심각한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됐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불행하게도 포파나는 아주 오랜 기간 결장할 것이다. 브누아 바디아실도 2월까지 결장하는 가운데 포파나는 장기 결장이 유력한데 잔여 시즌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 시즌아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 마레스카 감독은 "처음 부상을 당할 때는 5주 아웃으로 판단됐는데 처음 생각보다 더 나쁜 상황이라는 걸 알았다. 햄스트링 부상이다. 오랜 기간 그를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포파나는 또 부상을 당했다. 2000년생 수비수 포파나는 생테티엔에서 성장을 했고 이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해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아 활약을 이어갔다. 수비력과 더불어 빌드업 능력, 속도를 갖고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세대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라는 평가와 함께 첼시로 왔다.
포파나 이적료는 8,040만 유로(약 1,219억 원)였다.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멜루 루카쿠에 이은 첼시 역대 이적료 4위다. 불행하게도 포파나는 오자마자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레스터 시절에서 큰 부상을 당해 오랜 기간 빠졌던 포파나는 2022-23시즌 무릎 부상을 당해 첼시 유니폼을 입고 제대로 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수술 후 복귀를 했는데 재차 부상을 당해 뛰지 못했고 십자인대 파열까지 당하면서 또 수술대에 올라 1년 동안을 쉬었다. 2023-24시즌 단 1경기도 나서지 못하면서 첼시 수비에 없는 선수가 됐다. 포파나가 빠진 동안 첼시는 수많은 감독들이 거치면서 변화가 생겼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레스카 감독이 왔는데 포파나는 돌아와 의지를 다졌다.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면서 다시 몸 상태를 끌어올렸는데 아스톤 빌라전 부상을 당해 빠졌다. 5주 정도 나오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레스카 감독이 직접 시즌아웃 가능성을 내비쳤다.
리스 제임스와 더불어 첼시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대표 유리몸으로 평가되는 중이다. 부상이 경력을 망치는 중이며 첼시 역사에 남을 '먹튀' 영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