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현장] 고개숙인 홀란드 도망가듯 퇴장, 과르디올라 감독도 미디어의 비판세례 

입력
2024.12.27 09:47


[스포티비뉴스=에티하드 스타디움, 배정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또 이기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26일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EPL 18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맨체스터 시티는 초반부터 에버턴의 골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전반 14분 선제골을 넣었다. 도쿠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베르나두 실바에게 패스했다. 베르나두 실바는 각이 좁은 상황에서도 어렵게 슛을 시도했고, 수비 맞고 골로 이어졌다.

하지만 전반 36분 에버턴에게 실점하며 최근 부진의 악몽은 시작됐다. 에버턴의 두쿠레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은디아예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을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6분 사비뉴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홀란이 나섰다. 홀란은 완벽하게 조던 픽포드한테 읽혔다. 설상가상 2차 플레이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불운까지 겹쳤다.

맨시티 팬들은 실망했고 경기 마무리 10분 전 부터 자리를 비우기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케빈 데브라위너, 권도안 등 교체카드를 쓰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결국 에버턴의 골망을 여는데는 실패했다.

맨시티는 공식적으로 3연패를 끊어냈다. 하지만 6경기째 승리가 없다. 4시즌 연속 챔피언의 모습이 아니다.

PK를 실축한 홀란드는 경기 후 가장 먼저 고개를 숙이며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현지 기자들의 비판적 질문을 연이어 받으며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에티하드 스타디움에는 야유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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