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스완지 시티에서 뛰는 엄지성(22)이 팀의 세 번째 골에 관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스완지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의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챔피언십 홈 경기에서 QPR을 3-0으로 완파했다.
2연패를 끊은 스완지는 8승 6무 9패(승점 30)로 챔피언십 20개 팀 중 10위에 자리했다. 1부리그 승격 마지노선인 6위 왓퍼드(승점 37)와 격차는 승점 7이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엄지성은 61분을 소화했다.
지난 10월 국가대표로 발탁돼 출전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왼쪽 무릎을 크게 다쳤던 엄지성은 이달 초 필드로 돌아왔다. 복귀 후 6경기를 뛰었는데, 최근 4경기에선 세 차례 선발 출전하는 등 주전 입지를 다졌다.
스완지는 전반 12분과 전반 28분 리암 쿨렌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33분에는 추가 골을 넣었는데 엄지성도 득점 과정에 관여했다. 엄지성은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하다가 수비수 2명 사이로 재치 있게 패스, 쿨렌에게 연결했다. 이어 클렌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곤살루 프랑코가 오른발로 차 넣었다.
배준호의 소속팀 스토크 시티는 리즈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0-2로 패하며 10경기 연속 무승(4무 6패) 부진에 빠졌다.
배준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19위 스토크(승점 22)는 강등권인 22위 헐 시티(승점 19)에 승점 3차로 쫓기게 됐다.
리즈(승점 48)는 이날 번리에 덜미가 잡힌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48)를 골 득실(리즈 +28·셰필드 +19) 차로 따돌리고 챔피언십 선두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