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르투갈 천재' 떠난 뒤 흔들리는 스포르팅...결국 9G 만에 '후임 사령탑' 경질 발표

입력
2024.12.26 16:07


주앙 페레이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스포르팅이 루벤 아모림의 후임 주앙 페레이라 감독을 9경기 만에 경질했다.

스포르팅은 26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주식시장을 통해 페레이라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이로써 페레이라 감독은 스포르팅 지휘봉을 잡은 지 한 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아모림 감독은 2020년 스포르팅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2020-21시즌 19년 만에 스포르팅을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에도 스포르팅은 리그 우승을 손에 넣었다.

올 시즌 스포르팅은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순항했다. 스포르팅은 포르투갈 리그 전승 행진을 이어가며 벤피카를 제치고 1위를 질주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직행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며 순식간에 상황이 바뀌었다. 스포르팅은 아모림의 후임으로 페레이라를 선임했다. 선수 시절 스포르팅에서 뛰었던 페레이라는 아모림을 대체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주앙 페레이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이 맨유로 떠난 뒤 스포르팅은 크게 흔들렸다.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하며 UCL 첫 패를 떠안았다.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를 포함, UCL에서 클럽 브뤼헤에 1-2로 패배하며 공식전 4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1무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스포르팅은 벤피카에 선두를 내주며 리그 2위로 내려앉았다. UCL에서 17위까지 추락했고, 16강 직행은 물론 16강 플레이오프(PO) 진출까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스포르팅도 결단을 내렸다.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 페레이라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9경기, 약 한 달 만에 스포르팅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스포르팅은 추후에 페리이라 감독의 후임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아모림 감독도 맨유에서 흔들리고 있다. 부임 후 첫 4경기에서 3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던 아모림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연패 늪에 빠졌고, 최근에도 공식전에서 2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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