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아고 아스파스가 셀타비고와 동행을 이어간다.
셀타비고는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셀타비고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 아스파스는 셀타비고와 2026년까지 계약을 갱신한다. 8세의 나이로 셀타비고에 첫 발을 내디딘 것부터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 되기까지 아스파스는 574경기 220골 82도움을 기록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계속해서 "경기장을 넘어선 절묘한 스타일이다. 사실 아스파스는 경기장 밖에서도 친밀감, 카리스마, 개성으로 셀타비고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수년 동안 그는 라커룸의 영혼이자 셀타비고 팬들의 우상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타비고는 지난 수년간의 헌신과 노력, 리더십에 대해 아스파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 스페인 축구의 위대한 상징 중 한 명이자 셀타비고의 살아있는 전설인 아스파스가 또 한 해를 함께하게 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파스는 1995년 셀타비고 유스에 입단하며 셀타비고의 인연을 시작했다. 당시 8살이었다. 유스팀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며 기회를 노렸고 2006-07시즌 셀타비고 B팀에서 데뷔에 성공했다. 2007-08시즌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했고 준수한 모습이었다. 아스파스는 65경기 10골의 기록을 남기고 셀타비고 1군으로 승격했다.
아스파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2011-12시즌 아스파스가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리그 23골을 터트리며 셀타비고의 승격을 이끌었다. 1부 리그에서도 아스파스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라리가 데뷔 시즌에 34경기를 소화하며 12골 7도움을 만들어냈다.
이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아스파스의 행선지는 리버풀이었다. 많은 기대를 안고 프리미어리그로 향했지만 리버풀에서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교체 자원에 불과하며 15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한 시즌 만에 세비야로 임대 이적하며 라리가에 복귀했다. 아스파스는 모든 대회에서 25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셀타비고에 복귀했고 매 시즌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2015-16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매번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2017-18시즌에는 22골을 뽑아냈고 2020-21시즌에는 13도움으로 라리가 도움왕에 등극했다. 아스파스는 셀타비고 1군에서 509경기 201골 82도움을 올렸다.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며 셀타비고 그 자체가 됐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