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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6대3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리그 12경기(9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1위(승점 39)를 굳게 지켰다.
중심에는 살라가 있다. 살라는 이날 2골-2도움으로 무려 4골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15골-11도움을 기록한 살라는 1992년 출범한 EPL 역사상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살라는 또 EPL 최초로 4시즌 연속 10-10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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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후반 16분에는 소보슬러이가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오른발로 마무리해 멀티골을 신고했다. 살라는 후반 40분 리버풀의 6-3 승리에 쐐기를 박은 루이스 디아스의 쐐기골까지 도왔다.
살라는 이날 득점과 도움으로 EPL 득점-도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득점에서는 13골을 기록 중인 '괴물' 엘링 홀란(맨시티)에 2골 차로 앞섰다. 3위는 첼시의 콜 팔머다.
도움에서도 아슨널의 부카요 사카(10개)를 제쳤다. 3위 그룹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록해 팔머 등이 6개를 기록 중이다.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살라는 골드부츠와 플레이메이커상을 모두 수상하게 된다. 그는 2021~2022시즌에 두 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바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