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프리미어리거' 양민혁 "아직 손흥민 어려워...얼른 친해져서 형이라고 부르고파"

입력
2024.12.16 10:35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

(MHN스포츠 인천공항,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앞둔 양민혁이 이제는 한솥밥을 먹게 된 손흥민에게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다.

양민혁은 16일 오전 영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올 시즌 K리그1 강원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양민혁은 고교생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전 경기(38경기)에 출전해 12골 6도움을 기록,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양민혁의 이 같은 활약에 관심을 보인 토트넘은 지난 7월 이미 메디컬 테스트 후 영입을 확정한 뒤 내년 1월에 합류하기로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최근 부상자가 속출하고 부진한 경기력이 계속되자 지난 달 K리그 일정을 마친 양민혁에게 이른 합류를 요청했다.

이날 출국장에서 인터뷰에 나선 양민혁은 "잠을 못 자서 토트넘 경기를 봤다"며 "셀렘 반, 기대 반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침 이날 사우스햄튼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손흥민에 대해서 양민혁은 "워낙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경기를) 봤다"고 높게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과 연락을 주고받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표팀 이후로 따로 연락한 적은 없다"고 답했다.

양민혁은 그러면서 "아직 (손흥민을) 많이 만나보지 못해서 형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토트넘에서 얘기를 많이 나누고 친해진 다음에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MHN스포츠 DB<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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