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가는 양민혁 “손흥민 ‘형’이라고 부르고파…출전·공격P 목표” [IS 인천]

입력
2024.12.16 09:17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는 양민혁 (영종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24시즌 한국 프로축구 최고의 슈퍼 루키이자 손흥민 선수가 뛰는 잉글랜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는 양민혁 선수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4.12.16 saba@yna.co.kr/2024-12-16 08:36:18/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양민혁이 드디어 토트넘으로 향한다.

양민혁은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토트넘에서)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럽게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를 더 뛸 것 같다. 당연히 상상도 좀 해봤다. 빨리 가서 내 기량을 보여주고 경기를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애초 양민혁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는데, 구단의 요청으로 일찍 런던으로 간다.

지난달 강원의 준우승을 이끌고 성공적인 프로 첫 시즌을 마친 그는 “(쉬는 기간) 마인드 컨트롤을 했고, 웨이트(트레이닝)를 했다”고 전했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한 양민혁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강원FC 양민혁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4.11.29 ondol@yna.co.kr/2024-11-29 16:42:59/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현재 본인의 몸 상태가 8~90%라고 짚은 양민혁은 “중간에 합류하다 보니 개인적으로 부상 당하지 않고 휴식하면서 운동을 조금씩 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양민혁은 한국 축구의 주장이자 토트넘 캡틴인 ‘대선배’ 손흥민과 피치를 함께 누비게 된다. 그는 “아직 (손흥민을) 많이 보지 못해서 ‘형’이라고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가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해진 뒤 형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웃었다.

토트넘에 연착륙하려면 영어 구사는 필수다. 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한 뒤부터 꾸준히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로 짧게 자기소개를 한 양민혁은 “영어가 확실히 쉽지 않고 배우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하다 보면 빨리 늘 것으로 생각한다. 가서 집중적으로 공부할 생각이며 꾸준히 영어 과외를 받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영국으로'…강원FC 양민혁 환송식 (강릉=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23일 오후 강원 강릉 올림픽파크 내 하키센터 앞에서 강원FC 양민혁 환송식이 열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는 강원FC 양민혁은 다음 달 영국으로 출국 예정이다. 2024.11.23 ryu@yna.co.kr/2024-11-23 18:41:00/ <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탄탄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토트넘은 무한 경쟁 체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타트를 잘 끊는 게 중요하다.

양민혁은 “목표는 부상 없이 반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다. 남은 시즌 경기에 출전하고 포인트를 올리는 게 목표다. 따로 개수를 정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인천공항=김희웅 기자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토트넘 리버풀전 6실점
  • 이치로 명예의 전당
  • 이강인 혹평
  • 이기흥 3선 도전
  • 김유민 음주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