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한테 밀릴 수준...손흥민 뒷목 잡게 한 베르너, 레인저스전 조기 교체→"정말 끔찍했다"

입력
2024.12.13 07:39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이 와도 티모 베르너와 경쟁에서 이길 듯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위치한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레인저스와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9위를 유지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날 공격진을 베르너, 손흥민, 브레넌 존슨으로 구성했다. 계속해서 베르너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전반 7분 좋은 기회를 어이 없이 날렸다. 이후에 존재감이 없었고 터치, 연계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전반 막판 날카로운 패스를 보내기도 했는데 존슨이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베르너는 후반 시작과 함께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가 됐다. 토트넘은 실점을 했지만 쿨루셉스키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베르너를 향한 혹평이 이어졌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에서 폭격기로 불렸는데 첼시에서 대실패를 했다. 첫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나와 6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겉으로 보면 준수해 보이는데 엄청나게 많은 기회를 놓쳤다. 골 수가 라이프치히 시절에 비해 급감했고 성실성, 관여도는 높았으나 빅 찬스 미스가 매우 많아 첼시 팬들의 뒷목을 잡게 했다.

결국 첼시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복귀 첫 시즌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9골 4도움에 성공하면서 성공적으로 다시 안착한 듯 보였다. 그러나 로이스 오펜다, 벤자민 세슈코에게 밀렸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했고 올 시즌도 토트넘에 재임대 돼 뛰고 있다.

연이어 기회를 줘도 부진, 또 부진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골이 없고 UEL 5경기에 나와서도 득점이 없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골이 공식전 유일한 득점이다. 무득점은 고사하고 경기력이 최악이다. 공격에 아무런 힘을 더해주지 않으면서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 등 10대 자원들이 더 낫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사진=토트넘 훗스퍼

영국 '풋볼 런던'은 "통제력과 결정력이 부족해서 자신의 일을 잘하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빠졌는데 최악의 경기력이었다"고 하며 최저 평점 2점을 줬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기에 교체가 되는 게 당연해 보였다"고 마찬가지로 평점 2점을 줬다.

양민혁이 12월에 합류해 적응을 하면 1월부터는 베르너와는 경쟁이 가능할 정도라고 생각된다. 그 정도로 베르너는 처참한 상황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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