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박진우]
파리 생제르맹(PSG)이 UCL을 앞두고 이강인을 집중 조명했다.
PSG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상대한다. 현재 PSG는 1승 1무 3패(승점 4)로 25위, 잘츠부르크는 1승 4패(승점 3)로 32위에 위치해 있다.
PSG는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다. 바뀐 UCL에서는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러 상위 8개의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9위부터 24위까지 플레이오프를 거쳐 남은 16강 진출 팀을 가린다. PSG는 현재 25위에 위치해 있는 상황, 24위 안에 속하기 위해서는 잘츠부르크전 승리가 절실하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와의 불화설로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황이다. 여기에 부진까지 겹쳤다. PSG는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2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리그에서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평가되는 낭트와 옥세르전, 연달아 무승부를 거두며 무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잘츠부르크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과 UCL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 PSG는 이강인을 조명했다. PSG는 8일 구단 공식 계정에 "대한민국의 테크니션 이강인 선수의 기술력은 어떠신가요?"라는 문구와 함께 이강인의 훈련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강인은 동료에게 패스를 받은 뒤 현란한 페인팅 동작을 가져간 뒤 가벼운 슈팅을 시도했다. 아울러 슈팅 장면 또한 함께 담은 PSG였다.
이강인의 발 끝을 기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기를 하루 앞둔 시점, PSG는 잘츠부르크전 출전 명단을 공개했다. 명단에는 뎀벨레의 이름이 빠져 있었다. 결국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확률이 높아진 것이다. 다행히 이강인의 최근 경기력은 좋다. 지난 오세르전에서는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며 기회 창출 4회를 기록했고,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까지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모습의 이강인이었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선발을 예측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컬쳐'는 9일 이강인이 곤잘로 하무스, 바르콜라와 함께 우측 윙어로 선발 출전할 것이라 예측했다. 프랑스 'VIPSG' 또한 같은 날 "이강인이 뎀벨레의 빈 자리를 채워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PSG가 이례적으로 이강인을 집중 조명한 만큼, 이강인은 필승을 위한 열쇠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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