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eview] '도합 1골 2도움' 이재성&부르카르트의 활약도 마인츠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입력
2024.12.09 21:05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빛바랜 활약이었다. 이재성과 부르카르트의 도합 1골 2어시 활약에도 수비 불안으로 4골을 실점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FSV 마인츠 05는 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VFL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3-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3연승 행진이 끝나며 분위기가 한 풀 꺾였다. 볼프스부르크와 승점 1차로 붙어있던 마인츠는 볼스프부르크가 5위 자리까지 오르며 9위에 자리했다.

지난 시즌 마인츠는 겨우 강등을 면하고 살아남았다. 지난 시즌 전반기가 끝난 후 성적 부진을 이유로 보 스벤손 감독이 경질된 후 보 헨릭센 감독이 부임했다. 21라운드까지 단 1승으로 유력한 강등 후보였으나 감독 교체 후 22라운드부터 6승 5무 2패로 극적인 변화를 이뤄내며 잔류에 성공했다. 이 성공에는 후반기부터 폼이 올라온 유망주 부르카르트와 꼭 필요로 할 때 알토란 같은 득점과 어시로 팀을 구해낸 이재성의 활약이 빛났다고 할 수 있다.

이 활약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졌다. 부르카르트는 이번 시즌 리그 전경기 선발 출전 중이고 이재성도 한 경기를 제외한 나머지 12경기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경기로 리그에서 팀 전체 23골을 기록 중인데 이중 무려 10골이 부르카르트의 발끝에서 나왔다. 21-22시즌 11골이 리그 최다골 기록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의 활약이 아닐 수 없다. 이재성도 이번 시즌 벌써 3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총 6골 3어시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시즌 퍼포먼스가 심상치 않음을 보여준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어김없이 빛났다. 3-4-3의 3의 각각 최전방과 그 밑 2선으로 선발 출전한 부르카르트와 이재성은 공격포인트 3개를 쓸어 담았다. 부르카르트는 1골과 1어시스트, 이재성은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재성이 어시스트는 선제골, 부르카르트의 골과 어시스트는 다시 앞서 나가는 공격포인트였다.

하지만 이들의 활약이 무색하게 3골을 넣고도 4골을 실점하며 합산 스코어 3-4로 패했다. 경기 내내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한 적이 없던 마인츠는 후반 추가시간 볼프스부르크의 요나스 빈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마인츠의 수비 불안을 계속 공략한 볼프스부르크도 칭찬해야 마땅하지만 적절한 대처에 실패한 헨릭센 감독과 마인츠는 이 부분을 분명히 해소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경기로 리그 3연승을 달리던 마인츠의 질주는 멈췄고 원정에서 강했던 면모도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은 관중을 부르고 수비는 승리를 부른다"라는 격언이 있다. 이는 장기 레이스를 진행하는 데 있어서 공격력만큼이나 수비력의 중요성을 역설할 때 자주 쓰이는 말이다. 이번 시즌 이재성을 포함한 공격진의 활약이 퇴색되지 않게 유지하려면 수비 조직력이 좀 더 갖춰져야 할 필요가 있는 마인츠다.

글='IF 기자단' 4기 최진영<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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