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뒤바뀐 보도! 바르사, '메시 후계자+이강인 절친' 매각 후 손흥민 영입 시동!

입력
2024.12.03 16:54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 토트넘)의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이하 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 이상 바르셀로나)를 이적시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두 선수를 동시에 방출하려는 이유는 손흥민의 높은 급여를 충당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엘골디히탈은 "한국 축구 스타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데쿠 스포츠 디렉터는 손흥민을 영입하려면 한지 플릭 감독이 지목한 1~2명의 선수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손흥민에 대한 논의가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4,500만 유로(한화 약 662억 원)로 평가된다. 매체는 "손흥민은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심이자 김민재와 함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경우 가치 있는 자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08년 함부르크 SV 유소년 팀에 입단하며 유럽 축구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2010년, 18세의 나이로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고, 첫 시즌부터 3골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며 커리어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고,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2015년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특히 2021-2022시즌에는 리그 23골로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2023-2024시즌 팀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되며 선수단을 이끌게 됐지만, 현재 토트넘과 재계약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대신 구단에서는 2026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겠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손흥민의 영입은 결코 쉽지 않은 문제로 보인다. 엘골디히탈은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 유효하며, 손흥민이 토트넘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가능성도 높다"라고 전했다.

앞서 2일,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가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 영입을 포기했다고 보도하며 나이를 그 이유로 지목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엘골디히탈은 이와 상반된 소식을 전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하더라도 그의 높은 연봉이 문제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의 주급은 19만 파운드(한화 약 3억 3,730만 원)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바르셀로나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해 연봉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한때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던 안수 파티는 잦은 부상과 폼 저하로 한지 플릭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됐으며, 그의 이적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반면, 페란 토레스의 이적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안수 파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의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토레스는 이번 시즌 부상과 팀 내 경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적었다. 엘골디히탈은 "두 선수 모두 2025년까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수 파티는 만 16세에 바르셀로나에서 데뷔하며 큰 주목을 받았고, 팬들로부터 메시의 후계자로 평가받았다. 메시의 상징과도 같은 10번 등번호까지 물려받았다. 잦은 부상이 그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 됐다. 2020-2021시즌 대부분을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부상에 시달렸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임대를 통해 출전 시간을 늘리고자 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는 얻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강인 절친'으로 알려진 토레스는 202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주목받았으나, 이후 성적 부진과 경기력 기복으로 비판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주요 경기에서 주로 교체로 출전했고,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팀 내 자원을 재정비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의 나이를 이유로 영입 후보에서 제외했다는 보도도 전해진 만큼, 현실적으로 그의 영입이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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