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진짜 왕따인가..."라커룸에서 프랑스 선수들하고만 친해"

입력
2024.12.03 12:35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킬리안 음바페는 아직까지 팀에서 리더십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음바페는 리더십을 강하게 드러내는 사람은 아니다. 그는 존경받고 있지만 자신의 경기에 집중하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라커룸에서 쓰이는 거의 모든 언어로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하지만 주로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를랑 멘디 등 프랑스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고 있다. 레알은 그의 리더십이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바페는 레알에서 기대만큼 퍼포먼스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여름 레알은 오랫동안 공들이던 음바페 영입을 성사시켰다. 음바페는 공식전 19경기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했지만,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AC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등 중요한 순간마다 극도로 부진했고 득점도 없었다. 비니시우스와 동선이 겹치고 수비 가담이 저조하다는 등의 지적을 받고 있다. 최근엔 사생활 논란과 영입 과정 관련해서도 갖가지 소문에도 시달리고 있다.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뒤로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음바페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리버풀 유망주 코너 브래들리에게 꽁꽁 묶이면서 전반 동안 단 한 차례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고, 후반전에는 페널티킥까지 실축했다. 레알은 리버풀에 내내 무기력했고, 15년 만에 패배를 헌납했다. 음바페는 헤타페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원더골을 작렬했지만, 페널티킥을 주드 벨링엄이 대신 찼고 후반에는 빅 찬스 미스만 2회 기록하기도 했다.사진=게티이미지

설상가상 왕따설까지 제기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팬들은 레알이 리버풀전 후반 시작 전 터널에서 어색한 순간을 보내는 걸 발견했다. 선수단이 경기장에 나가기 전 터널에 모였고, 음바페는 동료 벨링엄에게 말을 걸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벨링엄은 그를 무시하는 것처럼 보였고, 대신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 브라힘 디아스와 대화를 했다"고 전달했다.

그래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음바페를 감싸고 있다. 리버풀전 이후 그는 "음바페가 자신감이 조금 부족할 수 있다. 일이 잘 안 풀리면 단순하게 플레이하도록 생각해야 한다. 페널티킥을 실축했다고 그를 판단할 수는 없다. 모든 선수가 실축한다. 그는 계속 잘 뛰어야 한다. 비범한 선수이고 우리는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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