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책임, 내가 누군지 보여줄 좋은 시기"...PK 실축→패배 원흉으로 지목된 음바페, 사과문 발표

입력
2024.12.06 23:00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페널티킥 실축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레알은 5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펼쳐진 2024-20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아틀레틱 클루브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티보 쿠르투아-안토니오 뤼디거-라울 아센시오-루카스 바스케스-프란 가르시아-다니 세바요스-오렐리앙 추아메니-페데리코 발베르데-주드 벨링엄-호드리구-킬리안 음바페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레알은 후반 8분 선취골을 허용했다. 레알은 후반 24분 절호의 동점골 찬스를 잡았다.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음바페가 나섰다. 그러나 음바페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고개를 숙였다.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레알은 음바페의 페널티킥 실축 이후 후반 33분 주드 벨링엄이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2분 뒤 고르카 구루제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고, 1-2로 패배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레알은 승점 33점으로 선두 바르셀로나를 추격하는 데 실패했다. 음바페는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로부터 양 팀 최저 평점인 6.1점을 받았다. 음바페는 페널티킥 실축을 포함해 빅찬스미스 2회를 기록했다.

음바페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레알과 계약을 체결하며 라리가에 입성했다. 시즌 초반 음바페는 무득점 행진을 깨고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지만 최근 다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킬리안 음바페./게티이미지코리아




페널티킥 실축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음바페는 지난달 28일 열린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5차전 경기에서도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레알은 리버풀에 0-2로 완패했다.

음바페도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루브전 경기는 나쁜 결과였고, 모든 디테일이 중요했던 경기에서 내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이날 경기 결과는 전부 내 책임"이라고 밝혔다.

음바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돌파구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나에게는 지금이 힘든 시간이지만 지금 이 상황을 바꾸고 내가 누군지 보여주기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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